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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차례

이어 읽는 이야기 · 2화

낯선 빛을 띤 물고기들

회색 물길 너머의 물고기 떼가 낯선 빛의 무늬를 띠고 있어요. 코코, 미미, 루루는 그 신호를 살피고 안전한 길을 비워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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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배의 코코와 미미가 낯선 빛의 무늬를 띤 물고기 떼를 바라보는 모습

표지

이어 읽는 이야기

낯선 빛을 띤 물고기들

회색 물길 너머의 물고기 떼가 낯선 빛의 무늬를 띠고 있어요. 코코, 미미, 루루는 그 신호를 살피고 안전한 길을 비워 둡니다.

12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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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배의 코코와 미미가 낯선 빛의 무늬를 띤 물고기 떼를 바라보는 모습

창작 동화 · 7–10세 · 보호자와 함께 읽기

코코와 미미가 배 위에서 회색 물길 너머의 낯선 빛을 띤 물고기 떼를 바라보는 모습

장면 01

두 번째 물고기 떼

다음 날 아침, 코코와 미미는 어제 보았던 물고기 떼를 다시 살폈어요. 루루는 지도를 펴고 물고기들이 있는 곳을 가리켰지요.

회색 물길 너머에서 물고기들이 빙글빙글 돌았어요. 비늘에는 어제보다 낯선 빛의 무늬가 또렷하게 보였어요.

장면 02

달라진 무늬를 봐요

물고기들의 옆구리에는 푸른빛 선무늬가 물결처럼 반짝였어요. 물고기들은 한자리를 돌다가 흩어지고, 다시 모였지요.

“회색 물길 때문에 달라진 걸까?” 코코가 물었어요. “아직은 알 수 없어. 모습이 낯설어도 적은 아니야. 우리가 본 것부터 살펴보자.” 루루가 말했어요.

미미와 루루가 배에서 안전한 거리를 두고 물고기의 작은 물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

장면 03

작은 물소리에 귀 기울여요

톡, 첨벙. 물고기 한 마리가 꼬리로 물을 튀기고는 잠시 멈췄어요. 미미는 귀를 세우고 작은 물소리에 귀를 기울였어요.

“도와 달라는 뜻일지도 몰라. 하지만 우리가 잘못 짐작할 수도 있어.” 미미가 말했어요. 하루펫들은 서두르지 않고 기다렸어요.

장면 04

배가 멈추자

배가 조금 움직이자 물고기들이 놀란 듯 흩어졌어요. 하루펫들은 곧바로 배를 멈추고, 물고기들이 편안해질 만큼 뒤로 물러났어요.

물고기들은 잠시 뒤 다시 모였어요. “조금 더 멀리서 기다리는 게 좋겠어.” 루루가 말했어요. 코코도 고개를 끄덕였어요.

장면 05

따라오라는 신호일까?

한 물고기가 바위섬 안쪽으로 천천히 헤엄쳤어요. 조금 가다가 멈춰서 하루펫들을 돌아보았지요. 다른 물고기도 그 뒤를 따라갔어요.

“저쪽으로 와 달라는 걸까?” 코코가 물었어요. “그럴 수도 있겠네. 우리도 조금만 따라가 보자. 물고기들이 멈추면 우리도 멈추고.” 미미가 말했어요.

코코와 루루가 배에서 지도를 살피며 물고기들이 고른 길을 따라 안전하게 움직이는 모습

장면 06

빈 길을 남겨요

코코와 루루는 지도를 살펴 회색 물길 바깥으로 돌아가는 길을 찾았어요. 물고기들 앞을 막지 않도록 배가 갈 넓은 길도 남겼지요.

미미는 물고기들이 움직일 때만 배를 천천히 움직였어요. 물고기들이 멈추자 하루펫들도 멈췄어요. 누구도 바다에 들어가거나 물고기를 만지지 않았어요.

장면 07

물고기들이 고른 쉼터

바위섬 뒤편에 얕고 잔잔한 만이 나타났어요. 물고기들은 입구에서 잠시 멈췄고, 하루펫들은 배를 만 바깥에 두었어요.

물고기들은 스스로 만 안으로 들어가 조용한 곳을 골랐어요. 하루펫들은 입구를 막지 않고 그 모습을 지켜보았지요.

미미와 루루가 만 바깥에서 쉬고 있는 물고기들을 바라보고 멀리 회색 물길이 보이는 모습

장면 08

조용한 만, 길어진 물길

물고기들의 움직임은 조금씩 차분해졌어요. 낯선 빛의 무늬는 아직 남아 있었지만, 물고기들은 만의 얕은 물에서 쉴 수 있었어요.

코코는 지도에 새 별을 그렸어요. 멀리서는 회색 물길이 조금 더 길게 이어져 있었지요. “내일은 바다 지킴이에게 우리가 본 것을 알려 주자.” 루루가 말했어요. 친구들은 물고기들이 쉬는 동안 조용히 곁을 지켰어요.

이야기를 마치며

책을 덮고 잠시 쉬어도 좋아요. 마음에 남은 장면을 함께 이야기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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