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작 동화 · 7–10세 · 보호자와 함께 읽기

장면 01
어제와 달라진 물길
다음 날 아침, 코코와 미미, 루루는 조용한 만으로 향했어요. 작은 배는 만 입구 바깥에서 멈추었지요.
얕은 바다에서 물고기들은 천천히 헤엄쳤어요. 그런데 회색 물길의 끝이 어제보다 바위섬 가까이 와 있었어요.
장면 02
어디까지 왔을까?
코코는 어제 지도에 별표를 해 둔 둥근 바위와 오늘의 물길 끝을 번갈아 보았어요. 회색 물길은 바위 하나를 지나 더 가까이 와 있었어요.
“물길이 더 멀리 온 건 확실해. 왜 넓어졌는지는 아직 모르겠어.” 루루가 말했어요. 코코는 오늘 본 위치만 지도에 그렸어요.

장면 03
돌아선 물고기
물고기 한 마리가 회색 물길의 가장자리 가까이 헤엄쳤어요. 잠시 뒤 방향을 돌려 얕은 만 쪽으로 돌아왔고, 다른 물고기들도 뒤따랐어요.
미미가 작은 물소리를 들었어요. “돌아오는 모습은 봤어. 무슨 생각인지는 알 수 없으니까, 더 가까이 가지 말고 지켜보자.”
장면 04
본 것과 모르는 것
하루펫들은 지도에 만을 별표로, 어제와 오늘의 물길 끝을 물결선으로 표시했어요. 물고기들이 방향을 돌린 곳에는 작은 화살표를 그렸지요.
“확실하지 않은 건 빈칸으로 남겨 두자.” 코코가 말했어요. 셋은 눈으로 본 일과 아직 모르는 일을 나누어 적었어요.
장면 05
바다 지킴이에게 알리기
루루는 배의 무전기로 바다 지킴이에게 연락했어요. “회색 물길이 어제보다 넓어졌어요. 물고기들이 가장자리 앞에서 돌아오는 것도 보았어요.”
바다 지킴이는 안전한 약속 장소에서 만나자고 답했어요. 하루펫들은 회색 물길 쪽으로 가지 않고, 만 바깥에서 기다렸어요.

장면 06
더 먼 곳의 쉼터
바다 지킴이들은 무전기로 지도를 함께 살폈어요. 더 먼 곳에 보호 해역이 있고, 가는 길에는 쉬어 갈 수 있는 잔잔한 만들이 있다고 알려 주었어요.
“먼저 우리가 길을 확인할게요. 물고기들을 서두르게 하지 말아요. 물고기 떼가 멈추면 우리도 멈춰요.” 지킴이의 말을 듣고 미미는 안심했어요.
장면 07
안전한 길을 그려요
코코와 루루는 지금 만에서 보호 해역까지 점선 길을 그렸어요. 회색 물길은 멀리 돌아가고, 쉬어 갈 두 곳에는 별표를 했지요.
미미는 물고기들이 만 안팎을 자유롭게 오가는지 살폈어요. “길을 정해도 어디로 갈지는 물고기들이 고를 수 있어야 해.”

장면 08
내일을 위한 계획
해가 기울 무렵, 물고기들은 여전히 얕은 만에서 쉬고 있었어요. 하루펫들은 만 입구를 막지 않고, 내일 바다 지킴이들과 길을 확인하기로 했어요.
지도에는 보호 해역까지 이어지는 길이 그려져 있었어요. 멀리 회색 물길은 조금 더 넓어졌지만, 이제 친구들은 알릴 곳과 안전한 길을 함께 찾는 방법을 알고 있었어요.
이야기를 마치며